프랑스 명품 브랜드 디올이 올 하반기 현대백화점 판교점에 국내 최대 여성 부티크 매장을 연다. 지난해 한국에서 1조 원에 육박하는 매출을 올린 만큼 사업 확장에 박차를 가하기 위한 행보다.
2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대백화점그룹과 크리스챤디올꾸뛰르코리아는 올 하반기 현대 판교점에 디올 여성 부티크를 열기 위한 협의를 진행 중이다. 디올은 해당 매장의 점장과 부점장 등 인력을 모집하는 단계다.
디올은 국내에서 총 15개의 여성 전용 부티크를 운영하고 있다. 명품 업계에서는 이번 현대 판교점 매장이 국내에서 가장 큰 규모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디올 남성 부티크의 경우 지난달 입점을 완료했다.
지난해 디올의 국내 매출은 9305억 원으로 전년 대비 52%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2115억 원에서 3238억 원으로 53% 늘었다. 디올은 현대 판교점을 찾는 고객층의 구매력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입점을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