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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 유승호·김동휘·유수빈 "친구 납치한 소재, 신선함에 이끌려" [SE★현장]

'거래' 유수빈(좌측부터) 유승호, 김동휘 / 사진=웨이브 제공'거래' 유수빈(좌측부터) 유승호, 김동휘 / 사진=웨이브 제공




친구에게 납치를 당한다는 충격적인 소재의 '거래'가 시청자들과 만날 예정이다. 선과 악의 끊임없는 대립이 생각할 거리를 던지며 진한 감정을 이끌 것으로 보인다.



25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 서울에서 '2023년 웨이브 콘텐츠 라인업 설명회' 속 웨이브 오리지널 시리즈 '거래'(극본 홍종성/연출 이정곤) 간담회가 진행됐다. 배우 유승호, 김동휘, 유수빈이 참석해 작품에 대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거래'는 우발적으로 동창을 납치한 두 20대 청년의 납치극을 다룬 범죄 스릴러 드라마다.

유승호는 고교 시절 축구 유망주로 주목받았지만 꿈이 꺾인 채 방황하다 새 인생을 다짐하기가 무섭게 동창생 납치극에 휘말리는 이준성 역을 맡았다. 그는 "군 전역 후 펼쳐지는 이야기다. 준성이 겉으로는 껄렁해 보일 수 있지만, 속은 착하다"고 소개했다.

'거래' 유승호 / 사진=웨이브 제공'거래' 유승호 / 사진=웨이브 제공


'거래' 유수빈 / 사진=웨이브 제공'거래' 유수빈 / 사진=웨이브 제공



유승호는 "납치범이 내 친구고, 인질도 내 친구다. 이 안에서 생기는 선과 악의 충돌이 있다"며 "어느 것이 맞는지, 잘못된 것인지를 표현하는 게 어려웠다. 현장에서 감독님과 회의를 많이 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애써 잘 보이려고 하지 말자는 게 결론이었다. 캐릭터가 처한 상황 대로, 느끼는 대로 해보려고 했다"고 덧붙였다.



'거래'를 선택한 이유는 독특한 소재 때문이었다. 유승호는 "대본을 읽었을 때 재밌었고, 캐릭터도 좋았다. 언젠가 이런 날 것의 캐릭터를 해보고 싶은 마음이 있었다"며 "감독님의 전작을 재밌게 봤는데, 감독님의 연출 스타일이 '거래'와 잘 어우러질 거라는 생각이 있었다"고 했다.

'거래' 스틸 / 사진=웨이브 제공'거래' 스틸 / 사진=웨이브 제공


탄탄대로를 걸을 줄 알았던 의대 생활 중 맞닥뜨린 위기를 벗어나려다 충동적으로 납치극을 벌이는 송재효로 분한 김동휘는 "납치를 주도하는 인물인데, 고민이 많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준성과 대립이 많은데, 방식의 차이다. 재효는 고집을 굽히지 않는데, 강압적으로 보일 수 있을 것 같다"며 "납치극에 재효의 소중한 것들이 많이 걸려서 이런 장면이 많이 나온 것"이라고 귀띔했다.

유수빈은 납치극의 희생양이 된 부잣집 외아들 박민우를 연기한다. 그는 "납치극의 희생양이지만 만만하지 않다. 끊임없이 변수를 던지며 극에 긴장감을 불어넣는 역할을 한다"고 말했다.

연기에 중점을 둔 부분에 대해서는 "친구들에게 당한 납치다 보니 복잡한 감정이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현장에서 눈을 보면서 연기했을 때의 마음이 힘들었다"고 짚었다. 올 하반기 공개.


현혜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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