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결식 우려 아동 낙인 효과 방지를 위한 ‘경기도 아동급식지원 플랫폼’을 5월부터 용인시와 의왕시에서 전국 최초로 시범운영에 들어간다고 26일 밝혔다.
‘아동급식지원 플랫폼’은 현장 대면결제만 가능했던 기존 아동 급식카드로 경기도 공공배달앱인 ‘배달특급’을 사용할 있도록 한 것이다. 경기도는 2022년 1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 주관 ‘취약계층 비대면 라이프케어 플랫폼 구축’ 공모사업에 선정돼 이 플랫폼을 개발했다.
5월 1일부터 용인과 의왕시 아동 급식카드 보유 아동은 경기도 공공배달앱인 ‘배달특급’ 앱에 회원가입을 하면 1일 최대 2만 원 한도 내에서 아동 급식카드로 음식을 주문하고 결제할 수 있다.
도는 아동급식지원 플랫폼을 통해 결식 우려 아동들이 카드 사용에 대한 부담감을 갖지 않고 자유롭게 음식을 선택하기를 바라고 있다. 카드 결제 시에는 충전된 한도액 내에서만 결제할 수 있다. 배달료는 ‘배달특급’에서 최대 3000원의 쿠폰을 지급해 지원한다.
시범 기간을 거쳐 기술적 안정성과 이용 편의성 등을 확인하고 2024년부터 대상 시·군을 확대할 계획이다.
지주연 경기도 여성가족국장은 “아동들에게 마음 편하고 지속 가능한 급식체계를 마련하는 초석이 될 것”이라며 “시범사업을 통해 문제점이나 시스템 오류 등을 최대한 바로잡아 이용자들이 불편을 겪는 일이 없도록 면밀히 살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