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경제·마켓

BYD, 폭스바겐 제치고 中판매 1위

1분기 판매량 44만대 돌파

글로벌 미디어 관계자들과 자동차 업계 종사자들이 18일 중국 상하이 국립전시컨벤션센터(NECC)에서 열리고 있는 ‘2023 상하이국제오토쇼(상하이모터쇼)’ 비야디(BYD) 부스에서 회사 관계자의 신차 발표를 듣고 있다. 김광수기자글로벌 미디어 관계자들과 자동차 업계 종사자들이 18일 중국 상하이 국립전시컨벤션센터(NECC)에서 열리고 있는 ‘2023 상하이국제오토쇼(상하이모터쇼)’ 비야디(BYD) 부스에서 회사 관계자의 신차 발표를 듣고 있다. 김광수기자




중국 전기자동차 판매 1위 업체인 비야디(BYD)가 중국 시장에서 폭스바겐을 제치고 전체 판매 1위 자동차 브랜드에 등극했다.

26일 블룸버그통신은 BYD가 올해 1분기에 44만 대 이상을 판매해 폭스바겐(42만 7247대)을 제치고 1위 판매 업체에 올랐다고 보도했다.



폭스바겐은 중국에서 전기차 비중이 전체의 6%에 불과하고 나머지는 내연기관차다. 반면 BYD는 지난해 3월부터 내연기관차 생산을 중단하고 전기차 등 신에너지 차량 판매에 집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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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D는 지난해 전기차를 주력으로 하이브리드차와 수소차를 더해 186만 대를 팔면서 직전 4년간의 판매 대수를 넘길 정도로 급성장 가도를 달렸다. 올해 1분기 중국에서 판매된 신에너지차(하이브리드·수소·전기차) 5대 중 2대꼴로 BYD 자동차가 팔린 것으로 조사됐다.

블룸버그 산하 경제연구소인 블룸버그인텔리전스(BI)의 조애너 천 애널리스트는 BYD가 올해 최소 300만 대, 최대 370만 대의 자동차 판매를 목표로 한다고 전망했다. 블룸버그는 중국 전기차 업체들이 점차 정교하고 저렴한 모델을 출시함에 따라 중국 시장에서 외국 브랜드의 영향력이 줄고 있다고 짚었다. 18일 개막한 상하이모터쇼에 참석한 올리버 블루메 폭스바겐 최고경영자(CEO)도 “BYD는 매우 강하다”고 견제구를 날렸다.

중국은 전기차 판매가 급격히 증가하면서 내연기관차를 주로 생산하는 일본 도요타와 혼다의 판매도 저조했다.

베이징=김광수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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