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이오사이언스(302440)가 올해 1분기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적자전환했다. 매출도 전년 동기, 전기 대비 대폭 축소하며 2019년 독립법인 출범 이래 최저 실적을 기록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76.4% 감소한 205억 9700만 원, 영업손실은 291억 8900만 원으로 적자전환했다고 27일 공시했다. 당기순손실도 142억 6800만 원으로 적자로 전환했다. 이는 2019년 7월 SK케미칼(285130)에서 독립법인으로 분리된 후 분기 기준 최저 실적이다.
앞서 SK바이오사이언스는 코로나19 백신 위탁개발생산(CDMO)으로 인해 2021년 1분기 4509억 원 매출에 2539억 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한 바 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이날 증권사 애널리스트와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간담회를 통해 5년간 약 2조 4000억 원의 투자 계획을 공개했다. 기존 백신 CDMO는 물론 세포·유전자 치료제(CGT) 중심 신규 바이오 CDMO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각 나라의 환경과 요구에 부응하는 글로벌 생산거점 및 다양한 수익모델 확보 등 자산고도화 전략을 추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