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경제의 버팀목인 수출이 7개월 연속 뒷걸음질쳤다. 무역수지는 14개월째 적자 행진을 이어갔다.
1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이 496억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14.2% 줄었다. 같은 기간 수입은 522억 달러로 13.3% 감소했다. 이로써 무역수지는 26억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다만 적자 폭은 올 1월을 정점으로 개선되는 추세다.
산업부는 글로벌 경기회복 지연, 반도체 업황 부진, 조업일수 감소, 역(逆) 기저효과 등을 이 같은 수출입 동향의 원인으로 지목했다. 실제로 지난달 반도체 수출액은 전년 동월 대비 41%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