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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추천주] '실적 성장세' 호텔신라·기아 주목





증시 변동성이 커지면서 국내 증권사들은 숫자로 실력을 확인할 수 있는 실적주에 주목하라고 조언했다. 특히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실적 개선이 기대되는 종목들을 투자 유망 종목으로 꼽았다.



하나증권은 1일 이번 주 추천주로 호텔신라(008770)를 제시했다. 호텔신라는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345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8% 증가했다. 증권사들은 내국인의 해외 관광 증가로 공항 면세점 매출이 회복되고 중국 관광객의 한국 방문에 따라 시내 면세점 실적 개선도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한화생명(088350)도 추천주 목록에 올랐다. 보험 영업이익 증가가 기대되는 점이 이유다. 높아진 계약서비스마진(CMS)을 기반으로 한화생명은 올해 연간 9000억 원 이상의 보험 영업이익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새 국제회계기준(IFRS17) 도입에 따른 재무 건전성 준비금 환입으로 배당 재개 가능성이 거론되는 점도 기대 요소다.

유안타증권(003470)은 5년간 32조 원의 중장기 투자 계획을 밝힌 기아(000270)를 추천주로 뽑았다. 기아는 중장기 재무 목표 및 투자 계획에 따라 2026년까지 401만 대 판매와 매출액 134조 원, 영업이익 12조 원 달성을 예고했다. 올 1분기 기아의 글로벌 판매 대수는 전년 동기 대비 11.8% 늘어난 77만 대로 추정 대비 더 높은 증가세를 기록하고 있다.

증권가는 반도체·태양광용 건식 진공펌프 기업 엘오티베큠(083310)도 주목한다. 반도체 고객사의 시설 투자 지속에 따라 안정적인 매출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태양광 장비 수주로 올해 실적이 큰 폭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삼성증권은 음반 판매량 호조와 주력 아티스트 컴백을 앞둔 하이브(352820)를 신규로 투자자들에게 권했다. 하이브는 올해 1분기 기준 음반 판매 점유율 43%로 JYP엔터테인먼트와 와이지엔터테인먼트(122870) 등 경쟁사 판매량 합산보다 더 높은 점유율을 기록했다. 주력 아티스트의 컴백과 동시에 미국 진출로 BTS 없이 성장세가 유지되고 있는 점도 호재다. 삼성증권은 미용 의료 기기 기업 클래시스(214150), 탈모 완화 기능성 화장품 기업 바이오니아(064550)도 추천했다.


김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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