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가 올해 1분기 호실적을 기록하며 장 초반 강세다.
3일 오전 9시 3분 카카오뱅크는 전일 대비 6.65% 상승한 2만 4050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발표된 1분기 실적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카카오뱅크는 올해 1분기 매출 5605억 원, 영업이익 1364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대비 각각 65.61%, 54.29% 증가한 수치다. 신용대출과 주택담보대출 잔액이 증가하면서 전체적으로 고른 여신 성장이 이뤄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카카오뱅크의 주택담보대출은 출시 1년 만에 잔액 2조 4000억 원을 기록했다. 신규 취급액도 올해 1분기 1조 4370억 원으로 지난해 4분기(7940억 원) 대비 크게 늘었다. 고객수도 크게 증가했다. 카카오뱅크의 고객 수는 지난 3월 말 기준 2118만 명으로 지난해 3월 1861만 명 대비 약 14% 늘었다. 지속적인 사용자 기반 확대로 경제활동인구대비 침투율은 73%로 전년보다 8%포인트 증가했다.
카카오뱅크 측은 “높은 편의성 제공과 금융상품의 재해석 등으로 고객 만족을 높이고, 좋은 실적까지 낼 수 있었다”며 “2분기 이후에도 금융과 생활의 연결, 플랫폼 비즈니스의 수익화 등의 노력으로 고객 만족은 물론 실적도 지속 개선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