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그룹이 일본 미쓰이스미토모 신탁그룹(스미트러스트)과 유망 기업에 공동으로 투자기로 했다.
4일 하나금융은 스미트러스트와 글로벌 금융사업 협력관계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3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스미트러스트는 일본의 4대 금융그룹으로 보유 자산만 70조 엔 규모에 달한다.
업무협약에 따라 양사는 혁신 기업을 공동으로 발굴하고 투자할 예정이다. 하나금융의 강점인 프라이빗 뱅킹(PB), 스미트러스트의 부동산 부문 역량을 접목해 양사의 자산관리 서비스 수준도 끌어올리기로 했다. 양사는 △소매금융 △디지털 △글로벌 IB사업 부문에서도 협력할 계획이다.
함영주 하나금융 회장은 "양 그룹이 10년간 굳건히 쌓아온 신뢰와 협력관계가 한일 간 금융협력의 모범사례로 자리잡아 양국의 금융 외교가 더욱 활성화되길 기대한다"며 "한일 양국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하나금융이 중추적 역할을 수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다카쿠라 토오루 스미트러스트 사장은 "하나금융이 선도하는 디지털 금융, PB역량과 스미트러스트의 신탁, 자산운용 역량의 강점을 서로 접목해 양국의 금융 분야에 새로운 시너지가 창출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