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찰스 3세 국왕의 대관식에 찰스 3세 국왕의 둘째 아들 해리 왕자의 아내 메건 마클이 변장을 하고 나타났다는 주장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퍼져 나갔다.
6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는 영국 찰스 3세 국왕의 대관식에 둘째 아들 해리 왕자의 아내인 메건 마클이 변장을 하고 나타났다는 주장이 SNS를 통해 확산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국왕의 대관식에서 백발에 긴 콧수염을 하고 큰 안경을 쓴 중년 남성의 모습이 포착됐는데, 일부 SNS 이용자들은 이 인물이 메건 마클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사진 속 지목된 인물의 백발과 콧수염은 변장이 아니었으며, 전설적인 작곡가 칼 젠킨스 경으로 확인됐다. 그가 작곡한 곡은 이번 대관식에서도 연주됐다.
뉴욕포스트는 “이번 대관식과 관련해 가짜 카밀라 왕비가 만약의 사태를 위해 대기했다거나 죽음의 신이 나타났다는 소문도 돌았다”고 전했다.
이번 대관식에는 메건 마클은 참석하지 않았고, 해리 왕자 홀로 대관식에 참석했다. 해리 왕자가 아버지 찰스 3세를 본 건 1월 회고록 ‘스페어(Spare)’를 출간한 이후 처음이다. 메건 마클과 두 자녀는 미국 캘리포니아에 있는 자택에 머무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