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누스(013890)가 올 1분기 영업이익이 83억 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8일 공시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0.6%나 감소한 수준이다.
매출액은 2291억 원으로 21.2% 줄었다. 당기순이익도 54억 원으로 70.9%나 빠졌다,
미국에서 늘어난 재고 문제로 실적이 악화한 것으로 보인다. 지누스 관계자는 “전체 매출의 84%가량을 차지하는 미국의 주요 매트리스 고객사들이 과잉 재고를 막기 위해 발주 제한 정책 등을 진행하다 보니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일시적으로 감소했다”고 말했다.
다만 국내 매출이 늘어났다는 부분은 비교적 긍정적인 상황으로 평가했다. 지누스 관계자는 “브랜드 인지도 제고 등으로 국내 매출이 61.6% 증가했다”면서 “일본 인도네시아 등 아시아 국가를 중심의 글로벌 시장 매출은 25.6%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이어 “미국 시장 또한 2분기부터 매트리스 공급량이 늘고 있어 향후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