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틴탑 캡 "컴백 안 할까" 욕설 발언…소속사 "반성하고 있다" [전문]

틴탑 캡 / 사진=서울경제스타 DB틴탑 캡 / 사진=서울경제스타 DB




그룹 틴탑이 컴백을 앞두고 리더 캡이 라이브 방송에서 부적절한 발언과 함께 "컴백을 안 할까 생각하고 있다"고 해 논란이 되고 있다. 이 가운데 소속사는 컴백 일정에 변동이 없다고 부인했다.



9일 오후 티오피미디어는 공식입장을 통해 "캡의 라이브 방송 중 부적절한 언행에 대해 팬분들을 비롯한 많은 분께 심려 끼쳐드려 죄송하다"며 "현재 캡은 부족한 모습을 보였다는 것에 크게 반성하며 깊이 뉘우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캡의 재계약에 대해서는 "틴탑 활동이 끝난 뒤 논의하기로 했던 부분이다. 해당 사안은 추후 말씀드리도록 하겠다"고 말을 아꼈다.

소속사는 "컴백을 기다려 주신 팬분들을 위해 좋은 음악과 무대로 보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변동이 없다는 것을 언급했다.

해당 논란은 캡이 지난 8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진행한 라이브 방송이 발단이 됐다. 캡은 한 시청자가 방송에서 흡연하지 말아달라고 하자 "짜증이 나는 이유가 뭔지 아냐. 일단 첫 번째로 내 방송 보지도 않던 애들이 컴백한다고 하니까 갑자기 와서 '이러면 안 되는 거 아니냐'고 그 XX 하는 게 솔직히 싫다"고 욕설을 했다.

이어 "그 사람들이 왜 나한테 와서 그 XX 하냐. 평소 날 소비하지도 않다가 왜 나한테 그러는지 생각해 봤다"며 "어쨌든 내가 팀에 소속돼 있기 때문에 팀에 피해가 갈까 봐 그런 거다"고 틴탑을 언급했다.

캡은 "여러분에게 청천벽력 같은 소리일 수도 있는데 내가 XX, 그냥 컴백을 안 할까 생각을 하고 있다"며 "(소속사) 계약이 7월에 끝난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최근 틴탑은 오는 7월 컴백한다고 발표했다. 올해 데뷔 13주년을 맞은 이들은 MBC '놀면 뭐하니?'에 출연하며 재조명을 받는 상황이었다. 멤버들은 각자 소속사가 다른 상황에서도 팬들의 응원에 보답하기 위해 3년 만에 새 앨범을 준비하고 있는 중이었지만, 캡의 발언으로 인해 암초에 부딪혔다.



▲ 이하 티오피미디어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티오피미디어입니다.

먼저 소속 아티스트 캡(C.A.P)의 라이브 방송 중 부적절한 언행에 대해 팬분들을 비롯한 많은 분께 심려 끼쳐드려 죄송합니다.

현재 캡은 부족한 모습을 보였다는 것에 크게 반성하며 깊이 뉘우치고 있습니다.

해당 이슈 관련하여 당사 역시 아티스트 관리 미흡에 대해 책임을 통감하고 있습니다. 이와 같은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를 기울이겠습니다.

다시 한번 소속 아티스트의 경솔한 행동에 실망하셨을 많은 분께 깊은 사과의 말씀 드립니다.

재계약과 관련해서는 틴탑 활동이 끝난 뒤 논의하기로 했던 부분입니다. 해당 사안은 추후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컴백을 기다려 주신 팬분들을 위해 좋은 음악과 무대로 보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추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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