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에도 무역수지 적자와 수출 감소가 이어지고 있다. 반도체가 깊은 불황의 터널을 빠져나오지 못하는 탓이다.
11일 관세청의 수출입동향에 따르면 5월 1~10일 수출은 1년 전보다 10.1% 줄어든 144억 8500만달러를 기록했다. 무역수지 적자는 41억6900만달러였다. 올해 1월 1일부터 5월 10일까지 누적 무역적자는 294억1200만달러다.
반도체 수출은 1년 전보다 29.4% 쪼그라들었다. 석유제품도 40.1% 줄었다. 다만 승용차와 자동차 부품 수출이 각각 1년 전보다 125.8%, 7.8%늘어나며 수출 감소액을 줄였다.
중국으로의 수출도 14.7% 줄었다. 미국(8.9%), 유럽연합(11.5%)으로의 수출은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