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박광온 "가상자산, 재산신고·이해충돌 대상에 포함"

"김남국 문제로 제도 보완 필요성 분명해져"

"尹, 야당과의 대화에 과감하게 나서달라"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1일 “가상자산을 재산 등록·신고 대상으로 하고 이해충돌 내역에 포함시키겠다”고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민주당 정책조정회의에서 “우리 당 김남국 의원의 가상자산 거래와 보유 문제로 공직자 재산등록 제도와 이해충돌 방지 제도의 보완 필요성이 분명해졌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공직자윤리법을 비롯해서 관련법을 신속하게 개정하도록 하겠다”면서 “이미 우리 당의 신영대 의원 등이 발의한 법안들이 있는 만큼 최우선적으로 신속하게 처리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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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원내대표는 “공직자의 윤리 기준은 변화하는 환경에 맞춰서 기민하게 보완해야 한다”며 “민주당이 변화의 속도에 따라가지 못한 것에 대한 지적을 아프게 받아들인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번 기회에 공직자의 윤리 기준과 규범을 면밀하게 살펴보고 투명성을 더 강화하도록 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 원내대표는 취임 1주년을 맞은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세 가지 요구 사항을 밝히기도 했다. 그는 “대통령실과 내각 개편으로 민생 경제 회복과 국민통합, 국가 미래 과제에 집중할 수 있는 정치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면서 “총선 출마 인사 배려용이나 국면 전환용이 아니어야 국민들의 합당한 평가가 있을 것이라는 점을 윤 대통령께서도 누구보다도 잘 알고 계실 것으로 믿는다”고 당부했다.

박 원내대표는 또 “정치 복원과 야당과 대화에 과감하게 나서기 바란다”면서 “그것이 나라와 국민께 도움이 될뿐만 아니라 윤 대통령과 정부 여당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촉구했다. 이어 “또 다른 하나는 국민과 언론과 소통을 정상화하라는 것”이라며 “소통하면 막힌 것을 뚫을 수 있고 치유할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박예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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