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청년창업재단 디캠프가 이달 4일 싱가포르에서 정보통신 미디어 개발청(IMDA)·KB금융과 손잡고 108회차 디데이를 개최했다.
2013년 6월 시작된 국내 최장수 데모데이인 디데이가 한국이 아닌 해외에서 개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행사는 동남아시아 진출을 노리는 국내 유망 스타트업을 싱가포르 스타트업 지원 기관과 벤처캐피털(VC)에 소개하기 위해 마련됐다. 16대1의 높은 경쟁을 뚫고 위미트·카이헬스·휴레이포지티브 등 총 5팀이 선정됐다. 반대로 한국으로 사업 확장을 희망하는 싱가포르 스타트업에게 시장 진입 방법 등을 공유하는 자리도 마련됐다. 디데이 전날 싱가포르 핀테크협회(SFA)·싱가포르 기업청(ESG)·글로벌창업이민센터(OASIS)와 함께 마련한 ‘밋코리아(Meet Korea)’ 에 현지 스타트업 37개 기업이 참가해 한국 시장 진출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
김영덕(사진) 디캠프 대표는 “국내 스타트업의 동남아시아 진출을 위한 단초가 돼 더 많은 기업이 해외 진출에 용기를 얻었으면 좋겠다”며 “해외 펀드를 조성하고 창업자들을 근거리에서 지원할 수 있는 글로벌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