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수지구는 여름철 버스정류장을 이용하는 시민들이 더위를 피할 수 있도록 에어커튼을 수지구청역 등 총 10곳에 설치했다고 12일 밝혔다.
에어커튼은 정류장 기둥에 설치된 버튼을 누르면 5분 내외로 강한 바람을 내뿜어 더위를 식혀준다. 승강장 내 공기를 순환시켜 공기 중 유해 바이러스를 대기 중으로 분산시키는 데에도 도움을 준다.
구는 폭염을 대비해 버스 이용 승객이 많은 지하철역 및 방문객이 많은 구청 및 행정복지센터 인근 정류장 위주로 에어커튼을 설치했다.
수지구 관계자는 “무더위가 본격적으로 시작되기 전 에어커튼 설치를 마무리해 시민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했다”며 “앞으로도 쾌적한 대중교통 인프라를 구축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