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르면 이달 말에 서울 우수 입지로 평가 받는 동작구 수도방위사령부 부지의 공공분양주택이 사전청약을 실시한다. 시세보다 저렴한 가격에 공급돼 무주택 실수요자의 관심이 쏠릴 것으로 전망된다.
12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따르면 LH는 빠르면 이달 말, 늦어도 6월 초 중에 수방사 공공분양 ‘뉴:홈’ 사전청약 입주자 모집 공고를 낼 예정이다. 이번 공급 물량은 전용면적 59㎡로 총 255가구다. 당초 계획했던 263가구보다 8가구 줄었다.
수방사 부지는 한강 변과 가까운 알짜 입지로 꼽힌다. 일부 가구는 한강 조망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지하철 1·9호선 노량진역과 9호선 노들역을 이용할 수 있어 청약 대기자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수방사 공공분양 물량은 모두 ‘일반형’으로 공급된다. 일반형은 분양가상한제 적용으로 시세의 80%로 분양되며 시세 차익을 공유할 필요가 없다. 공급 물량 중 20%는 추첨 방식으로 공급해 가점이 낮은 무주택 청년층에 내 집 마련의 기회를 제공한다.
올해 서울에서는 수방사 부지 외에도 △마곡 102(260가구) △마곡 택시차고지(210가구) △성동구 성동구치소(320가구) △고덕강일3단지(400가구) △면목행정타운(240가구) △위례A1-14블록(260가구) △서울대방 공공주택지구(836가구) 등이 사전청약을 실시할 예정이다. 일반형으로 계획된 성동구치소와 서울대방 공공주택지구를 제외하면 모두 나눔형으로 공급될 것으로 전망된다. 나눔형은 시세의 70%로 공급하는 대신 공공과 시세 차익을 나누는 방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