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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에코프로 그룹주, 잇단 악재에 장 초반 약세

이동채 에코프로 회장이 지난 21일 헝가리 데브레첸에서 열린 '에코프로글로벌 헝가리 사업장' 착공식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이동채 에코프로 회장이 지난 21일 헝가리 데브레첸에서 열린 '에코프로글로벌 헝가리 사업장' 착공식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에코프로(086520) 그룹주가 잇따른 악재에 장 초반 동반 약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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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오전 9시 14분 에코프로는 전일 대비 4.04% 하락한 52만 2000원에 거래 중이다. 같은 시간 에코프로비엠(247540)은 전일 대비 1.76% 내린 22만 3500원에, 에코프로에이치엔(383310)은 3.19% 하락한 6만 700원에 거래 중이다.

올 들어 고공 행진하던 에코프로 그룹주는 증권가에서 주가가 단기 과열됐다며 ‘매도’ 리포트를 쏟아내면서 상승세가 꺾였다. 앞서 지난 8일 대신증권이 에코프로비엠에 대한 투자 의견을 기존 ‘매수’에서 ‘중립’으로 내려 잡은 가운데 삼성증권·유진투자증권·유안타증권도 투자 의견을 하향 조정했다. 유진투자증권은 ‘매도’를, 삼성증권과 유안타증권은 ‘중립’을 제시했다.

여기에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11억 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챙긴 이동채 전 에코프로 그룹 회장이 11일 항소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았다는 소식도 악재로 작용했다. 서울고등법원 형사5부는 이날 이 전 회장의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자본시장법) 위반 혐의 항소심에서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한 원심을 깨고 징역 2년을 선고했다. 아울러 도주 우려가 높다며 이 전 회장을 법정 구속한 데 이어 벌금 22억 원과 추징금 11억 872만 원도 명령했다. 현재 검찰이 에코프로 그룹 등과 관련된 임직원들에 대해 또 다른 주가조작 혐의 등 수사를 확대하고 있어 향후 주가에 상당한 부담이 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양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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