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전동킥보드 타고 오더니 오토바이 '슬쩍'…간 큰 여중생 2인조

오토바이 끌고 훔쳐 달아난 촉법소년 2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사진은 범행 모습. 연합뉴스오토바이 끌고 훔쳐 달아난 촉법소년 2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사진은 범행 모습. 연합뉴스




대전의 한 주택가에서 한밤 중 오토바이를 훔친 여중생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대전 둔산경찰서는 12일 절도 혐의로 A양(13) 등 중학생 2명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양 등은 지난 5일 오전 2시께 공유형 전동킥보드를 타고 서구 갈마동 한 다세대 주택 앞에 접근해 주차돼 있던 오토바이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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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자로부터 오토바이를 도난당했다는 신고를 받고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폐쇄회로(CC)TV 분석과 이들이 이용한 공유형 전동킥보드에 등록한 인적 사항을 통해 A양을 찾아냈다.

경찰은 이 사실을 부모에게 알렸다. 한 명은 범행을 시인했지만 다른 한 명은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오토바이는 아직 찾지 못했으며, 이들 모두 훔친 오토바이 행방에 대해서는 모른다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A양 등은 현행법상 형사미성년자(만 14세 미만)여서 형사 책임을 물을 수 없지만, 소년법상 촉법소년(만 10세 이상)에 해당해 사회봉사 명령이나 소년원 송치 등 보호처분을 할 수 있다.

경찰은 소환 조사를 통해 범행 동기와 오토바이 행방 등 자세한 경위를 파악할 예정이다.


황민주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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