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클라우드가 보안에 특화된 대규모 언어 모델(LLM) ‘Sec-PaLM’을 탑재한 새로운 보안 모델 ‘구글 클라우드 시큐리티 AI 워크벤치’를 발표했다.
16일 구글 클라우드는 시큐리티 AI 워크벤치가 업계 최초 확장 가능한 플랫폼이라며 다양한 보안 사용 사례에 맞게 미세 조정된다고 설명했다. 구글 클라우드의 버텍스 AI 인프라를 기반으로 구축돼 고객은 데이터 격리, 데이터 보호, 데이터 주권 및 규제 준수 지원 등의 엔터프라이즈급 기능을 활용해 데이터를 제어할 수 있다.
구글 클라우드가 고객을 위해 선보이는 첫 번째 시큐리티 AI 워크벤치 제품은 바이러스토털 코드 인사이트로, 프리뷰 버전으로 제공된다. 구글 클라우드는 수개월 내에 검증된 테스터를 대상으로 다른 제품들도 제공할 예정이다.
바이러스토털 코드 인사이트는 Sec-PaLM을 사용해 잠재적 악성 스크립트의 동작을 분석하고 설명하며 실제로 위협이 되는 스크립트를 더욱 잘 탐지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아울러 보안 전문 기업 맨디언트의 방대한 위협 그래프를 기반으로 구축된 ‘맨디언트 위협 인텔리전스 AI’는 Sec-PaLM을 활용해 기업과 관련된 위협을 신속하게 찾고 요약하며 조치를 취한다.
구글 클라우드는 초보자부터 보안 전문가까지 모두가 더 많은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두 가지 기존 솔루션에 Sec-PaLM 기반 기능을 탑재한다. 이 새로운 기능은 보안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 동시에 효율성 향상을 지원한다.
서닐 포티 구글 클라우드 보안 부문 총괄 겸 부사장은 “최근 생성형 AI가 사람들의 상상력을 사로잡은 가운데 Sec-PaLM은 구글과 딥마인드가 수년간 진행해온 기초 AI 연구와 구글 클라우드 보안팀의 심층적인 전문성을 기반으로 탄생했다”며 “고객들을 위해 보안 역량을 지속적으로 활용하며 보안 커뮤니티 전반의 발전을 주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