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자산운용이 ‘TIGER인도니프티50 ETF’가 상장 1개월만에 개인 순매수 100억 원을 돌파했다고 19일 밝혔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4월 상장한 ‘TIGER인도니프티50 ETF’는 18일 종가 기준 개인 순매수 114억 원을 기록했다. 상장 1개월만에 개인 순매수 100억 원을 돌파한 데 이어, 올해 개인 투자자들에게 가장 많이 팔린 국내 상장 인도 투자 ETF로 이름을 올렸다. 상장일 이래 단 하루도 개인 순매도가 나오지 않고 꾸준하게 자금이 유입됐다.
‘TIGER 인도니프티50 ETF’는 인도 대표 지수인 ‘Nifty 50 지수’에 투자하는 ETF다. 해당 지수는 인도거래소(NSE) 상장 종목 중 유동비율 시가총액 기준 상위 50종목을 담고 있다. 최근 미국이 중국과 러시아를 배제하는 공급망 재편 움직임을 보이는 가운데 인도 등 신흥국이 새로운 경제 거점으로 주목받으며 인도 증시는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인도 시장에 대한 국내 개인 투자자들의 매수세 역시 강화되고 있다.
특히 ‘TIGER 인도니프티50 ETF’는 국내 최초 인도 주식을 직접 담는 실물형 ETF다. 실물형 ETF는 지수 선물이 아닌 실제 주식을 ETF 포트폴리오에 편입해 수수료가 절감된다. 해당 ETF의 총 보수는 0.19%로, 국내 상장 인도 투자 ETF 중 최저 수준이다. 또 개인연금과 퇴직연금 등 연금 계좌에서도 투자 가능하다.
이도선 미래에셋자산운용 ETF운용부문 매니저는 “지난 해 높은 인플레이션과 금리인상 기조 등 글로벌 매크로 환경이 어려웠음에도 불구하고 인도 증시는 준수한 수익률을 기록하는 저력을 보였다”며 “개인 투자자들은 ‘TIGER인도니프티50 ETF’를 통해 직접투자가 어려운 인도 주식시장에 보다 편리하고 효율적으로 접근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