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 활력 증진에 좋은 것으로 알려진 대만산 수입 사탕 제품에서 사용이 금지된 타르색소가 검출됐다.
19일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에 따르면 시중에 유통 중인 ‘엠력엠포스’(M力 M-FORCE) 제품에서 캔디류에 사용이 금지된 식용색소적색 제102호가 0.007g/㎏ 검출됐다.
이는 적색 인공 타르색소 중 하나로 ‘뉴콕신’이라고도 불리며 입자는 붉은색 내지 어두운 갈색을 띤다. 석탄 타르에서 얻는 재료로 만들어지며 식품에 색을 내기 위해 쓰인다.
문제의 제품은 티나바이오텍(서울 영등포구)이 대만에서 수입·판매한 제품이다.
제조 일자는 2023년 3월 9일이며 유통·소비 기한은 2025년 3월 10일까지다.
온라인 상에서 남성 활력 증진을 위한 제품으로 소개돼 입소문을 타기도 했는데, 한 블로그 홍보 글에는 “40·50대 중년 남성의 활력과 원기를 되찾아 준다”, “대만영천당 중의원에서 4대에 걸쳐 개발됐다”등의 문구가 적혀있다.
식약처는 해당 제품의 판매를 중단하고 회수 조치를 내렸다. 그러면서 “해당 제품을 보관하고 있는 판매자는 판매를 중단하고 회수영업자에게 반품해야 한다”며 “이미 구입한 소비자는 상품에 적힌 고객센터에 문의하거나 구입처에 반품하는 등 위해식품 회수에 적극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