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가 인상이 계속되는 가운데, 합리적인 가격대를 형성한 지식산업센터가 눈길을 끌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기본형 건축비’를 지난해 이례적으로 세 차례 올렸다. 레미콘 등 원자재 가격이 상승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 최근 6개월 동안 레미콘과 합판거푸집 등의 가격은 약 10%가 올랐다.
이러한 건축비 인상은 지식산업센터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건설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분양한 서울 가산디지털단지 소재의 한 지식산업센터의 분양가는 3.3㎡당 3,000만원대로 책정됐다. 이전에 분양했던 현장보다 약 60%가 비싼 분양가다. 또 영등포에서 분양한 지식산업센터는 3.3㎡당 3,200만원대로 직전에 분양했던 곳보다 약 30%가 올랐다.
◆ 합리적 분양가에 호텔급 커뮤니티까지..조경특화 등 차별화
이런 가운데, 경기 고양시 덕은지구 내 지식산업센터가 눈길을 끌고 있다. 상암 DMC와 마포지구 등 서울 주요 업무지구와 맞닿아 있는 입지에도 합리적인 분양가를 형성하고 있기 때문이다.
가장 대표적인 곳은 대규모 첨단비즈니스타운 ‘아이에스밸리’에 위치한 ‘덕은 DMC 아이에스 비즈타워 한강’이다. 아이에스밸리 최중심인 덕은지구 내 6,7블록에 위치하며 지하 4층~지상 최고 21층, 2개동, 연면적 15만8,613㎡ 규모로 조성된다. 특히 이곳은 한강변을 따라 조성돼 탁 트인 조망을 갖춘 것은 물론, 풍부한 녹지비율까지 확보해 ‘한강 숲세권’ 지식산업센터로 평가받고 있다.
‘덕은 DMC 아이에스 비즈타워 한강’의 3.3㎡당 평균 분양가는 1,400만원대다. 이러한 합리적인 분양가에도 다른 업무시설과 차별화된 장점이 가득하다. 지상 2층에 마련된 호텔급 커뮤니티 시설과 조경특화가 대표적이다.
이곳에는 대형 피트니스와 필라테스, GX룸 등 분야별로 운동할 수 있는 특화 공간이 마련돼 있다. 또 수생비오톱, 육생비오톱 등 각종 생물을 활용한 친환경 생태공원과 옥상공원 등을 조성해 차별화를 더했다. 대다수의 업무시설들이 커뮤니티 시설을 지하에 배치해 답답한 느낌을 주는 것과 대조적인 구조다.
목적에 알맞은 공간을 다양하게 선보인 점도 주목된다. 단지에는 기업들의 효율적인 미팅을 위한 ‘대회의실’과 임직원들 간의 소통과 휴식을 위한 ‘오피스 라운지’, ‘휴게실’이 다수 마련돼 있다. 이와 함께 최근 유튜브 등 방송을 하는 기업들을 위한 ‘스튜디오’ 공간도 별도로 조성된다.
◆ 강변북로 지하화,공원명소화 등 개발호재 이슈
‘덕은 DMC 아이에스 비즈타워 한강’은 분양가 대비 높은 투자가치를 지녔다는 평가다. 주변에 대형개발호재들이 줄줄이 예고돼 있기 때문이다. 단지는 ‘강변북로 지하화’, ‘대장-홍대선’, ‘수색역세권 개발사업’ 등의 교통개발 호재가 있다.
‘강변북로 지하화’는 가양~영동대교 구간을 탈바꿈하는 것으로, 지하에 왕복 6차로를 새로 만드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어 ‘대장-홍대선’은 부천 대장지구에서 출발해 고양시 덕은지구를 거쳐 서울 2호선 홍대입구역을 연결하는 노선으로 총 12개의 역 중 6개 노선이 환승역으로 구축될 예정이다. ‘수색역세권 개발사업’은 경의중앙선 수색역부터 DMC역 구간을 복합문화 중심지로 조성하는 것으로 상암DMC 일대에 대형복합쇼핑몰이 지어질 예정이다.
공원명소화 사업도 있다. 최근 서울시는 공원명소화 사업의 첫 시작으로 월드컵공원에 대관람차 ‘서울링’을 조성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하늘공원과 노을공원에는 다양한 전망공간과 18홀 규모의 골프장을 구축하겠다는 구상을 내놨다. 단지에는 이 공원들로 바로 이동할 수 있는 ‘리버파크브릿지(예정)’가 조성 예정으로 공원명소화 혜택을 쉽게 누릴 수 있을 전망이다.
한편, ‘덕은 DMC 아이에스 비즈타워 한강’ 분양홍보관은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덕은동에 마련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