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조폐공사는 5월 25일부터 27일까지 사흘간 서울 강남 코엑스에서 열리는 ‘제37회 서울국제화장품·미용산업박람회(COSMO-BEAUTY SEOUL 2023)’에 참가해 브랜드 보호를 위한 첨단 위변조 방지기술 및 적용 사례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조폐공사는 마스크 의무화가 해제되며 화장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점에 주목해 이번 코스모뷰티 박람회를 통해 첨단 위변조 방지기술 및 적용사례들을 홍보할 계획이다.
국내 화장품은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추고 있지만 동남아 시장을 중심으로 짝퉁이 기승을 부리면서 브랜드 가치 하락이 우려되고 있다. 조폐공사는 이에 따라 다양한 위변조 방지기술을 화장품 업체들에게 제공해 K 화장품 지킴이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조폐공사는 이번 박람회에서 패키지 및 라벨에 숨겨진 모양을 스마트폰을 통해 확인하는 스마트 정글 기술, 보는 각도에 따라 숨겨진 모양을 확인하는 틸트룩, 히든트리 기술 그리고 특수물질을 소형 감지기기를 통해 확인할 수 있는 메타 기술 등 다양한 보안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밖에 제품 용기에 미세 패턴을 형성하는 홀로그램 기술, 투명하면서도 선명한 반사색을 구현하는 광결정 기술들도 선보이며 기업들과 상담을 통해 맞춤 컨설팅을 진행할 계획이다.
조폐공사는 70여년간 국가 경제와 국민 생활 속에 밀접한 화폐, 여권 등의 공공제품을 제조?공급하며 축적한 세계적 수준의 보안 기술을 활용해 ‘짝퉁’으로 인한 피해 예방과 기업의 브랜드 가치를 보호하고 있다. 다양한 화장품 라벨 및 패키지, 동대문 의류, 부산시 연계 신발 사업 등의 공산품부터 수출 나주 배 및 상주 곶감의 K 농산물 브랜드 가치도 보호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무신사 리셀 플랫폼인 ‘솔드아웃’과 강원랜드 카지노 칩스, 플레잉 카드 등 서비스 산업까지 공사의 위변조 방지기술을 적용하며 K 브랜드 파수꾼 역할을 하고 있다.
김상헌 조폐공사 글로벌사업처장은 “이번 전시회를 통해 브랜드 침해로 어려움을 겪는 화장품 회사들과 함께 위변조 방지기술 적용에 대한 협력 방안을 논의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