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대한전선, 쿠웨이트서 6500만 달러 규모 전력망 프로젝트 수주

기존 변전소 사이에 지중 전력망 구축

자재 공급부터 설계·포설 등 일괄 수행

대한전선이 쿠웨이트에서 초고압 케이블을 포설하고 있다. 사진 제공=대한전선대한전선이 쿠웨이트에서 초고압 케이블을 포설하고 있다. 사진 제공=대한전선





대한전선(001440)이 쿠웨이트에서 6500만 달러(858억 원) 규모의 초고압 전력망 턴키 프로젝트 수주에 성공했다고 25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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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웨이트 수전력청(MEW)이 발주한 이번 프로젝트는 수도 쿠웨이트시티의 전력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기획됐다. 기존 변전소 사이에 지중 전력망을 구축하며 턴키(설계·시공 일괄 입찰) 방식으로 진행된다. 대한전선은 300㎸급 초고압 케이블과 접속재 등 자재 공급을 비롯해 전력망 설계, 포설, 접속 및 시험까지 일괄 수행한다.

회사 관계자는 “쿠웨이트는 국가 발전 전략인 ‘뉴 쿠웨이트 비전 2035’ 추진에 따라 전력망 수요 확대가 예상된다”며 “이번 수주를 시작으로 다른 입찰에서 경쟁 우위를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한전선은 올해 초 쿠웨이트 최초 광케이블 생산 법인인 ‘대한쿠웨이트’의 현지 공장을 착공했으며 연내 준공 및 매출 실현을 목표로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박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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