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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초고수는 지금] '1조에 매각' 이오플로우 순매수 1위

[미래에셋증권 엠클럽 집계]

엔씨소프트·HPSP 순매수 2·3위

'회장 구속' 에코프로는 순매도 1위





미래에셋증권에서 거래하는 고수익 투자자들이 26일 오전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은 이오플로우(294090)로 나타났다. 이어 엔씨소프트(036570), HPSP(403870), 삼성전자(005930)우, SK하이닉스(000660)도 이름을 올렸다.

이날 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주식 거래 고객 중 최근 1개월 간 투자수익률 상위 1%에 해당하는 ‘주식 초고수’들이 오전 11시까지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이오플로우로 집계됐다. 이오플로우는 웨어러블 인슐린 펌프 ‘이오패치’를 개발한 의료기기 전문업체다.



미국 의료기기 기업인 메드트로닉에 경영권을 매각한다는 소식에 매수세가 몰리는 것으로 분석된다. 25일(현지 시간) 메드트로닉은 약 9710억 원에 이오플로우의 모든 상장 지분을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이오플로우는 최대주주인 이재진 대표가 보유주식 564만 680주를 주당 3만원에 매드트로닉스코리아홀딩스에 매각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1692억 원 규모로 18.58%의 지분을 차지한다. 매드트로닉스코리아는 3149억원 규모의 유상증자에도 참여해 이오플로우 주식 1292만7615주를 확보한다. 향후 잔여 주식 전부를 대상으로 공개매수를 진행할 예정이다.



순매수 2위는 엔씨소프트다. 전날 6.28% 하락 마감한 데 이어 이날도 오전 장중 5%대 하락세를 기록하자 저점 매수세가 몰리는 것으로 분석된다. 엔씨 주가가 이틀 연속 약세를 보이는 것은 최근 공개한 신작 ‘쓰론앤리버티(TL)’에 대해 부정적인 평가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엔씨는 24일 약 1만명의 유저를 대상으로 TL 베타테스트를 진행했으나 리니지와 비슷한 게임 플레이 방식 등이 문제로 지적받았다.

순매수 3위는 반도체 열처리 공정장비를 생산하는 HPSP다. HPSP는 1분기 매출액 588억 원, 영업이익 349억 원을 기록했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58.3%, 65.3% 늘어나 시장 기대치(매출 431억 원, 영업이익 220억 원)를 크게 뛰어넘었다. 비우호적인 업황에도 불구하고 HPSP의 장비 수요가 견조했던 덕분이다. 박상욱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도 HPSP 장비의 견조한 수요가 지속될 것”이라며 “HPSP의 장비는 로직 반도체의 High-k 유전막과 실리콘 계면 특성을 개선시켜줄 뿐만 아니라 NAND와 DRAM에서의 활용도도 높아지고 있다”며 회사의 향후 실적 전망도 긍정적으로 봤다. 주가 흐름도 긍정적이다. 전날 미국 증시에서 엔비디아가 실적 호재로 급등하자 HPSP 주가도 이날 10시 46분 기준 전장 대비 10.97% 급등한 2만 6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순매도 1위는 에코프로다. 아비코전자(036010), 현대로템(064350), 케어젠(214370), LG화학(051910) 등도 순매도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전 거래일 순매수 1위는 이수페타시스(007660)였다. 이어 하나마이크론(067310), 애경케미칼(161000), SK하이닉스, 삼성전자가 뒤를 이었다. 전 거래일 순매도 1위는 포스코퓨처엠(003670)이었으며 이어 DB하이텍(000990),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 포스코인터내셔널(047050), 이오플로우 순으로 매도가 많았다.

미래에셋증권은 자사 고객 중에서 지난 1개월간 수익률 상위 1% 투자자들의 매매 종목을 집계해 실시간·전일·최근 5일 기준으로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상에서 공개하고 있다. 이 통계 데이터는 미래에셋증권의 의견과 무관한 단순 정보 안내이며, 각각의 투자자 개인에게 맞는 투자 또는 수익 달성을 보장하지 않는다. 또 테마주 관련종목은 이상급등락 가능성이 있으므로 유의해야 한다.



정다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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