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기 없는 버거' 10일 만에 2만개 팔렸다

신세계푸드는 100% 식물성 재료로 만든 노브랜드 버거의 '베러 버거'가 출시 10일 만에 누적 판매량 2만 개를 돌파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하루 평균 2000여 개씩 팔린 셈이다.

베러 버거는 신세계푸드가 자체 푸드테크 역량으로 개발한 식물성 빵 '베러 버건'과 대체육 브랜드 '베러미트'를 비롯해 치즈와 소스까지 모두 식물성으로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최근 젊은 층을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는 건강식 트렌드와 맞물려 베러 버거가 시장에 빠르게 안착한 것으로 회사 측은 평가했다. 실제 베러 버거를 세트로 구매한 고객 10명 가운데 3명은(30%) 기본 사이드 메뉴로 제공되는 감자튀김 대신 그린샐러드 미니를 선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신세계푸드는 베러 버거 인기에 힘입어 다음 달 100% 식물성 재료로 치킨 너겟의 맛과 식감을 구현한 '베러 너겟'을 출시하는 등 식물성 메뉴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신세계푸드 관계자는 "앞으로도 소비자들의 메뉴 선택권을 확대하고 대체 식품의 사회적 가치를 널리 알릴 수 있도록 다양한 메뉴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