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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시황] 코스피, 반도체주 랠리에 연고점 경신…2580선 안착

美 부채협상 타결에 투자심리 개선…외국인 6700억 순매수

연합뉴스연합뉴스




30일 코스피가 미국의 부채한도 협상 합의 소식과 반도체주 강세에 올 들어 가장 높은 지수를 기록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26.71포인트(1.04%) 오른 2585.52에 마쳤다.

지수는 23.60포인트(0.92%) 오른 2582.41에 시작해 줄곧 오름세를 보이다 마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6756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5428억원, 1124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이날 지수 상승을 이끈 건 미국의 부채한도 협상 타결 소식이었다. 이로 인해 관련 불확실성이 사라지자 투자자들의 불안 심리가 한층 누그러졌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부채한도 협상이 예상보다 빠르게 타결되면서 투자자들의 주가 하락에 대한 불안감이 해소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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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상위권에서는 삼성전자(005930)(2.84%)와 SK하이닉스(000660)(0.35%) 등 반도체주의 강세가 돋보였다. 삼성전자는 장중 7만1400원까지 올라 3거래일 연속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웠고 SK하이닉스도 개장 직후 11만32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새로 썼다.

반도체 대형주 외에도 LG에너지솔루션(373220)(0.35%%),포스코퓨처엠(003670)(5.4%)등이 올랐다. 반면 현대차(005380)(-2.43%),현대모비스(012330)(-1.54%), NAVER(035420)(-0.49%) 등은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2.52%), 기계(0.16%) 등이 상승한 반면 보험(-1.88%), 운수장비(-1.11%) 등은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도 전장보다 8.27포인트(0.98%) 오른 851.50으로 마쳤다.

지수는 6.77포인트(0.80%) 오른 850.00에 개장한 뒤 꾸준히 상승세를 보이며 마감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145억원,1107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개인은 2141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권에서는 에스엠(041510)(4.39%), 에코프로비엠(247540)(0.42%)과 에코프로(086520)(0.74%) 등이 상승했지만 CJ ENM(035760)(-1.54%), 셀트리온제약(068760)(-0.12%) 등은 하락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의 거래대금은 각각 10조9820억원, 7조717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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