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엘리베이(017800)터가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로봇 기술 등을 연동한 승강기 첨단 유지 관리 서비스를 새롭게 출시했다.
현대엘리베이터는 1일 충주 본사 스마트 캠퍼스에서 승강기 첨단 유지 관리 서비스 ‘미리(MIRI)’ 출시 행사를 열었다고 밝혔다. 신규 서비스 이름 ‘미리’에는 고객이 부르기 전 미리 대응해 최고의 고객 만족을 선사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은 축사에서 “미리는 서비스 속도와 고객 편의성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는 승강기 산업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의 대표 사례로 앞으로 글로벌 전략에 있어서도 중요한 역할을 담당할 것”이라며 “현대엘리베이터의 비전 실현과 상생 협력, 기술 도약을 위해 같이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미리는 승강기 가용 시간 증가 기술을 적용해 엘리베이터 고장으로 인한 운행 정지 시간을 기존 대비 최대 43%까지 줄일 수 있다. 부품 교체 주기와 이상 신호를 미리 제공해 사전 대응할 수 있고 문제가 발생할 경우 신고와 동시에 유지 관리 기사에게 현장 상황 정보가 전달돼 대응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
시리·빅스비 등 AI 비서 시스템과 연동한 원격 호출 시스템 ‘미리 콜’을 통해 탑승 대기 시간을 줄여 편의성도 높였다. 지능형 영상 분석과 음성인식 기술인 ‘미리 뷰’는 응급 및 이상 상황 발생시 AI가 관리자나 고객센터에 즉시 알려 신속한 대응을 가능하게 한다. 엘리베이터-로봇 연동 기술을 포함해 빌딩관리시스템(BMS), 보안솔루션, 디지털 사이니지 연계 서비스도 탑재했다.
조재천 현대엘리베이터 대표는 “미리가 추구하는 핵심 가치는 소통과 연결이라며 이동 수단을 넘어 플랫폼으로 거듭나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