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모델들이 ‘0 청년요금제’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 제공=SK텔레콤SK텔레콤(017670)이 만 34세 이하 연령대를 대상으로 하는 ‘0 청년 요금제’를 1일 출시하고 청년 세대 고객에 대한 혜택 강화에 나선다. SK텔레콤을 필두로 통신 3사가 데이터 제공량을 대폭 늘린 5세대(5G) 이동통신 청년요금제를 속속 출시할 예정이어서 젊은 세대의 통신비 부담이 한층 경감될 전망이다.
SK텔레콤의 0 청년 요금제는 통신 3사 중 유일하게 30대까지 가입 가능하고, 출시 시기도 가장 빠르다. 기존 5G 요금제와 같은 가격에 데이터 제공량을 최대 50GB(기가바이트) 늘렸다. 또 기존 약정·결합 할인을 유지하면서도 요금제 변경이 가능하도록 했다. 요금제는 총 11종으로 이날 7종을 우선 선보였다.
0 청년 요금제의 가장 큰 특징은 데이터 제공량을 일반 요금제 대비 20~50% 늘렸다는 점이다. 최대 추가 제공량은 50GB다. 월 6만9000원인 ‘청년69’의 경우 가격이 같은 일반 5G 요금제(데이터 110GB) 보다 50GB 많은 160GB를 제공하는 식이다. 생활 밀착형 혜택도 강화했다. 0 청년 요금제 이용자는 커피 프랜차이즈 8곳에서 사용 가능한 커피 50% 할인 쿠폰과 롯데시네마 영화 관람권 50% 할인 혜택을 매월 1회씩 제공 받는다. 이 혜택은 T멤버십과 별도 적용된다. 로밍 요금도 별도 신청 절차 없이 50% 할인받을 수 있다.
SK텔레콤은 청년요금제 출시와 함께 다양한 혜택을 마련하고 청년 세대의 마음을 붙잡을 계획이다. 김지형 SK텔레콤 통합마케팅전략담당은 “앞으로도 청년 세대가 필요로 하는 혜택과 서비스들을 고민해 차례로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