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간 1000억 원을 지원하는 정부의 '글로컬대학30' 사업 경쟁률이 10대 1을 넘은 것으로 집계됐다.
교육부는 1일 지난달 31일까지 글로컬대학 예비지정 신청을 받은 결과 신청 가능대학(166개교)의 65.1%인 108개교가 신청했다고 밝혔다.
81개교가 단독 신청했고, 27개교는 공동 신청했다.
국립대 31개교 중 25개교(80.6%)가 신청서를 냈고 공립대 6개교 중 1개교(16.7%), 사립 일반대 66개교 중 64개교(97%), 사립 전문대 63개교 중 18개교(28.6%)가 각각 신청서를 냈다.
지역별로는 부산이 16개교(14건), 대구 6개교(4건), 광주 8개교(8건), 대전 9개교(7건), 울산 1개교(1건), 세종 2개교(2건), 강원 6개교(5건), 충북 8개교(6건), 충남 15개교(14건), 전북 9개교(6건), 전남 6개교(6건), 경북 14개교(13건), 경남 7개교(7건), 제주 1개교(1건)가 각각 신청서를 제출했다.
교육부는 각 대학이 제출한 5쪽 이내의 혁신기획서를 바탕으로 이달 중으로 15개교 내외를 글로컬대학으로 예비지정할 계획이다.
예비 지정된 대학들은 이후 지방자치단체, 지역 산업체와 공동으로 혁신기획서에 대한 구체적인 실행계획을 세워 광역지자체를 통해 9월까지 교육부에 제출해야 한다.
글로컬대학위원회와 교육부는 평가·심의를 거쳐 10월 10개 내외의 글로컬대학을 본지정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