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그룹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지속가능금융 발전을 위해 생물다양성 관련 글로벌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이니셔티브인 '자연관련 재무정보공개 협의체(TNFD·Taskforce on Nature-related Financial Disclosures)', '생물다양성 회계금융연합(PBAF·Partnership for Biodiversity Accounting Financials)'에 가입했다고 8일 밝혔다.
'TNFD'는 자연손실 방지 및 생태계 회복을 위해 활동하는 글로벌 환경 협의체로 기업에게 자연관련 재무정보 공개의 기준을 제공하며 'PBAF'는 금융기관의 대출과 투자가 생물다양성에 미치는 영향을 측정하기 위해 설립됐다.
하나금융은 'TNFD' 참여를 통해 금융 산업이 자연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해 위험요인을 저감시킬 수 있는 전략과 목표를 수립해 공개할 예정이며, 'PBAF'의 생물다양성 관련 회계기준 적용을 통해 자연자본으로 인한 재무적 영향을 정량적으로 관리할 계획이다.
함영주 하나금융 회장은 "올해는 팬데믹과 자원고갈 등의 이슈로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생물다양성 영역에 관심을 갖고 적극 참여할 예정"이라며 "거대한 잠재력이 있는 생물다양성 보전 분야에 대한 금융투자를 확대하여 환경과 사회적 책임을 위한 금융기관의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5월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은 국내에서 최초로 개최된 유엔 환경계획 금융 이니셔티브(United Nations Environmental Programme Finance Initiative) 아시아?태평양 라운드테이블에 기조연설자로 참석해 아태 지역의 지속가능금융을 위한 생물다양성 분야 투자 확대에 앞장설 것을 선언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