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한국을 방문할 예정인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와 용산 대통령실에서 만날 것으로 알려졌다.
8일 대통령실과 업계 등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중소벤처기업부 초청을 받아 9일 한국을 찾는 올트먼 CEO와 만나 인공지능(AI) 기술과 산업에 대한 의견을 나눈다. 이번 만남에는 참모진과 정부 관계자뿐 아니라 스타트업계와 투자 관계자들도 자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과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만났던 것을 언급하며 “대통령이 (매일같이 보는) 공무원이 아닌 기업인을 만나 대화하다 보면 새로운 영감을 얻는 것 같다”며 “그러한 영감이 국정 수행의 동력으로 작동하는 듯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가급적 세계 산업을 선도하는 글로벌 기업의 경영인들을 만나려고 한다”고 말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4월 국빈 방미 당시 미국 워싱턴DC에서 머스크 CEO를 접견했다. 이 자리에서 윤 대통령은 “한국은 테슬라가 기가팩토리를 운영할 수 있는 최적지”라며 한국 투자를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윤 대통령은 지난해 11월에도 머스크 CEO와 화상 면담을 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