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尹 "강원특별자치도, 첨단·관광산업 활력…e-모빌리티·수소산업 육성"

11일 출범 앞서 기념식 참석 축사

"미래산업 글로벌 도시 비전 실현"

윤석열 대통령이 9일 강원 춘천시 강원대학교 백령아트센터에서 열린 강원특별자치도 출범 기념식에서 축사하고 있다./연합뉴스윤석열 대통령이 9일 강원 춘천시 강원대학교 백령아트센터에서 열린 강원특별자치도 출범 기념식에서 축사하고 있다./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9일 강원특별자치도 출범식에 참석해 "강원 발전의 불필요한 걸림돌을 제거함으로써 첨단산업과 관광산업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강원대학교 백령아트센터에서 개최된 '강원특별자치도 출범 기념식'에서 “존경하는 강원특별자치도민 여러분, 지난해 10월 춘천~속초 동서고속화철도 착공 기념식 이후 8개월 만에 다시 뵙게 되어 기쁘다”라며 “특히 오늘은 강원특별자치도가 출범하는 뜻깊은 날”이라고 축하했다.



윤 대통령은 “저는 멋진 자연 환경과 풍부한 자원을 가진 강원도가 첨단 과학 기술을 기반으로 획기적으로 발전해야 한다고 강조해 왔다"라며 “이를 위해 강원도 스스로, 규제를 풀고 개발할 수 있어야 한다는 점에서 경제특별자치도를 약속드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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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은 “작년 6월 강원특별자치도법이 제정됐고, 중앙부처와 강원도가 적극 협력하여 1년 만에 산림, 환경, 농업, 군사 분야의 규제를 대폭 완화하는 내용의 특별법 개정이라는 성과를 이뤄냈다”라며 "그동안 강원도는 국가 안보와 환경을 이유로 불필요한 중층 규제에 묶여 있었고, 강원도민이 많은 불편과 불이익을 감내해야만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은 “이제 강원특별자치도는 발전의 걸림돌을 제거함으로써 첨단 산업과 관광 산업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며 "강원특별자치도의 미래산업 글로벌 도시 비전이 실현되도록 e-모빌리티, 수소 등 첨단산업 육성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앞서 지난해 6월 산림, 환경, 농업, 군사 분야의 규제를 완화하는 '강원특별자치도 설치 특별법'이 제정됐으며, 오는 11일 공식 출범을 앞두고 있다. 특별자치도 설치는 제주(2006년 7월), 세종(2012년 7월)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

강원특별자치도 출범으로 지방정부가 정책 결정의 자율성을 확보하는 동시에 성장동력을 모색하고, 중앙정부는 이를 뒷받침하는 제도적 성과를 거두게 됐다는 게 대통령실 설명이다. 기념식에는 김진태 강원지사와 도민 등 1600여 명이 참석했다.


구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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