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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천군 재인폭포 국가지정문화재 명승 지정 예고

연천군 재인폭포. 사진 제공=연천군연천군 재인폭포. 사진 제공=연천군





경기 연천군은 재인폭포가 문화재청으로부터 국가지정문화재 명승으로 지정 예고됐다고 13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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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인폭포는 한탄강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의 대표적인 지질명소이자 임진강 생물권보전 핵심 지역으로 신생대 제 4기에 만들어진 현무암 주상절리 폭포다. 용암이 식으면서 생긴 원형의 검은 현무암 주상절리와 절벽 아래로 떨어지는 물줄기, 협곡을 지나 한탄강으로 이르는 지형 등이 조화돼 아름다운 경관을 연출한다.

특히 지질학과 지형학 등에서 학술적 가치가 뛰어나며 어름치 등 천연기념물과 분홍장구채 등 멸종위기종이 서식하는 곳으로서 생태적으로도 가치가 높은 장소다. 문화재청은 재인폭포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자연물로서 심미적 가치가 뛰어난 점을 높게 평가했으며 30일의 예고기간 동안 의견을 수렴한 후 문화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국가지정문화재 명승으로 지정할 예정이다.

연천군의 한 관계자는 “이번 명승 지정을 계기로 문화재청과 함께 추후 체계적인 보존관리 및 활용을 위한 학술조사 등을 통해 우리의 소중한 자연유산이 안전하게 보존·관리되고 지역 경제도 활성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연천=이경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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