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는 교통 빅데이터를 활용해 올해 하반기 시내버스 노선을 전면 개편한다고 14일 밝혔다.
울산시가 버스 관련으로 활용하는 교통 빅데이터는 교통카드 데이터, 통신사 신호 기반 유동인구, 버스운행 데이터가 주를 이룬다. 2021년 하반기 버스노선개편부터 버스노선 조정에 교통 빅데이터를 활용하고 있다.
올해 하반기 개편은 광역시 승격 이후 최초의 버스노선 체계 전면 개편이다. 현재 이용자 중심의 혼란을 최소화할 수 있는 교통서비스 제공을 위해 다양한 분석과 의견수렴을 하고 있다.
버스노선개편 이후에는 버스운행 관련 빅데이터를 활용해 ‘제때 도착하는 버스’,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버스’ 만들기를 검토하고 있다. 이용객 편의를 위한 정류소 도착시간 분석, 승무원의 근무여건 개선을 위한 시간대별 운행시간 분석 등에 기반한 버스운행 관리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
울산시 관계자는 “빅데이터 기반 행정의 장점은 시민의 필요를 계량화할 수 있기 때문에 문제점 최소화를 위한 다양한 분석이 가능하다”면서 “좀 더 나은 시민 생활환경 제공이 가능하고, 대중교통도 그러한 영역으로 넘어가고 있는 중이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