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부토건(001470)이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에 따른 수혜 기대감에 급등세다.
19일 오후 1시 48분 삼부토건은 전일 대비 29.91% 상승한 3800원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경신했다. 전 거래일인 16일에도 삼부토건은 11.7% 상승 마감한 바 있다. 올해 초 1200원대에 거래되던 삼부토건 주가는 이미 3배 넘게 뛰어올랐다.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에 대한 기대감으로 투자가 몰리고 있는 영향으로 풀이된다. 삼부토건은 앞서 우크라이나 도시 이르핀시와 공동 재건사업 프로젝트에 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는 등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 계획에 참여하고 있다. 우크라이나 재건사업은 9000억 달러(1153조 원) 규모에 달하는 사업일 것으로 전망된다.
바실리 쉬쿠라코프 우크라이나 인프라부 차관이 지난 14일 부산항을 방문해 재건 사업을 논의한 데 이어 16일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에 대해 발언한 것도 투자심리를 자극했다. 원 장관은 “우크라이나와 국경을 접하고 있는 폴란드와 연결해 한국·폴란드·독일 또는 한국·폴란드·일본이 각국의 강점을 살려 컨소시엄을 구성해 지원 사업을 할 수 있다”고 설명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