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통일·외교·안보

천안함 폭침 주범 김영철, 北 통전부 복귀

대남정책을 다시 총괄 할 수도

경제통 오수용도 당 비서 복귀

(평양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노동당 중앙위원회 청사에서 김영철 부위원장을 단장으로 한 북미고위급회담대표단을 만나 워싱턴 방문 결과에 대해 보고를 받았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4일 보도했다. 2019.1.24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No Redistribution] photo@yna.co.kr(평양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노동당 중앙위원회 청사에서 김영철 부위원장을 단장으로 한 북미고위급회담대표단을 만나 워싱턴 방문 결과에 대해 보고를 받았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4일 보도했다. 2019.1.24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No Redistribution] photo@yna.co.kr




(평양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북한 노동당의 최말단 조직인 시·군 당간부를 교육하는 제1차 시·군당 책임비서 강습회가 5일에도 열렸다고 조선중앙통신이 6일 보도했다. 이날 강습회에는 오수용 당 경제비서와 김재룡 조직지도부장이 강연했다. 2021.3.6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No Redistribution] nkphoto@yna.co.kr(평양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북한 노동당의 최말단 조직인 시·군 당간부를 교육하는 제1차 시·군당 책임비서 강습회가 5일에도 열렸다고 조선중앙통신이 6일 보도했다. 이날 강습회에는 오수용 당 경제비서와 김재룡 조직지도부장이 강연했다. 2021.3.6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No Redistribution] nkphoto@yna.co.kr


북한 군부 출신의 초강경파 김영철 전 노동당 통일전선부장이 야인으로 돌아간 지 약 21개월 만에 당 정치국으로 복귀했다. 대남·대미 도발 위협을 서슴지 않던 그의 과거 행적으로 미뤄보아 북한의 안보 위협 수위를 한층 더 높일 가능성이 점쳐진다.



조선중앙통신은 19일 노동당 제8기 제8차 전원회의 개최를 보도하면서 “김영철 동지를 당중앙위원회 정치국 후보위원으로 보선했다”고 전했다. 현재 북한에는 김영철이 맡았던 대남비서 자리가 복원되지 않았다. 아울러 통일전선부장은 여전히 리선권이 맡고 있다. 따라서 김영철은 형식적으로는 고문의 직함으로 복귀한 것으로 보인다. 현재로서는 고문이지만 앞으로 대남 정책을 다시 총괄할 수 있다는 관측도 일각에서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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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대남비서 직책까지 맡았던 김영철은 2021년 제8차 당대회를 통해 대남비서 직책이 사라지자 통일전선부장으로 강등됐다. 이어 2022년 6월 당 제8기 5차 전원회의에서는 통일전선부장 자리를 놓고 후임인 리선권에게 밀려났다. 그해 9월에는 최고인민회의 제14기 제7차 회의에서 상임위원회 위원직에서도 해임됐다.

북한 김정은 정권이 김영철을 통전부로 복귀시킨 것은 무력 도발 수위를 높일 수 있다는 위협 신호로 해석된다. 그는 2010년 정찰국장 재직 당시 천안함 폭침 사건, 연평도 포격전 등을 주도한 것으로 알려져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6월 비서 및 경제부장에서 해임됐던 오수용도 이번 당 전원회의를 통해 당 비서 겸 당 부장으로 복귀했다. 오수용은 정보기술(IT) 산업 전문가로 평가받는다. 그는 김정일 정권 시절 전자공업상을 지내다 2009년 내각에서 부총리를 역임해 경제했다. 이어 2010년 함경북도 당 책임비서를 거쳐 2014년 당 비서 자리에 올랐다. 2021년에는 경제부장까지 겸직했다.


신한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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