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학교는 부산교육대학교와의 통합 혁신안이 교육부의 1단계 글로컬 대학에 예비 지정됐다고 20일 밝혔다.
앞서 부산대는 지난 5월31일 부산교대와 통합을 통한 혁신적 종합 교원양성 체제를 갖추고 양산캠퍼스 의·생명 융합연구·산학협력 혁신클러스터를 구축한다는 등의 내용이 담긴 글로컬 대학 혁신기획서를 제출했다.
혁신기획서에서 부산대는 유·초·중등·특수·평생교육을 아우르는 교육과정 네트워크를 통해 종합 교원 양성대학을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다양한 교육 선택권 보장하겠다고도 했다.
이와 함께 양산캠퍼스 부지 일부를 첨단 의·생명·산학단지로 조성하고 동남권 산학협력 허브도 구축하겠다는 전략을 밝혔다.
교육부는 이달 30일까지 예비 지정 평가 결과에 대한 이의신청 절차를 거친 후 2단계 본 지정을 위한 실행계획서를 9월 중에 평가해 10월 중으로 최종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부산대 관계자는 “교수와 학생, 직원으로 구성된 ‘글로컬 대학 혁신 전담 조직’을 확대 개편하고 부산시 등 지자체와의 협의, 학내 의견수렴 절차 등을 거쳐 구체적인 혁신방안을 만들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