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휴가철 앞둔 제주 해수욕장 방사능 긴급 조사…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도 임박

정부, 방사능 긴급 조사…함덕 해수욕장·경포 해수욕장 등 20여 곳

지난 18일 강원 강릉시 경포해변에서 피서객들이 무더위를 식히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지난 18일 강원 강릉시 경포해변에서 피서객들이 무더위를 식히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가 임박한 가운데 정부가 국내 해수욕장 방사능 긴급조사를 시행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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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송상근 해양수산부 차관은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관련 일일 브리핑’에서 “오염수가 방류되더라도 해수욕장에 대해 매주 방사능 분석을 시행하고 공개해 국민들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관리하겠다”며 긴급 조사 계획을 밝혔다. 긴급조사 지역은 제주 함덕 해수욕장, 강원 경포 해수욕장 등 국내 대표 해수욕장 20여 곳이다.

아울러 해양방사능 조사 지점을 92에서 제주 해역을 비롯한 200군데로 대폭 확대하고, 국내 해역으로의 유입 여부를 선제적으로 감시하기 위해 후쿠시마 인근 공해상에 대한 방사능 조사도 매월 실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각 지역은 긴급 방사능 조사에 착수하기 시작했다. 20일 제주방송에 따르면 제주자치도는 조사를 위해 이날 오전 함덕 해수욕장에서 시료 샘플을 취재한 뒤, 현재 제주대학교에서 샘플 분석을 진행하고 있다.


차민주 인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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