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22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한·베트남 무역상담회’와 ‘K산업 쇼케이스’를 개최해 730억 원 규모의 계약을 성사시켰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윤석열 대통령의 베트남 국빈 방문에 맞춰 개최된 ‘한·베트남 파트너십 박람회’의 부대 행사로 마련됐다.
무역상담회에는 국내 기업 100개사, 베트남 바이어 200여 개사가 참여해 총 540여 건의 비즈니스 상담이 이뤄졌다. 1년 이내 성사 가능한 계약 추진액도 5600만 달러(약 730억 원)에 이른다. 쇼케이스는 대기업 9개사의 부스와 미래협력관(중소·중견 5개사) 등 총 10개 부스로 구성됐다. 미래차와 친환경 기술을 비롯해 국내 프리미엄 소비재까지 베트남인들에게 친숙한 제품과 서비스 전시가 이뤄졌다.
유정열 KOTRA 사장은 “이번 행사로 양국의 협력 분야가 중간재·부품 등 제조업 분야를 넘어 고부가가치의 첨단·서비스 분야로 확대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베트남의 우리 기업 상품과 서비스에 관한 관심이 실질적인 수출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