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스포츠 문화

조성진·임윤찬…여름 달구는 'K클래식' 대표들

조·임, 이달 각각 한국 관객 찾아

내달엔 심포니 협연 등 전국투어

사진 제공=크레디아·목프로덕션사진 제공=크레디아·목프로덕션




'K-클래식'을 대표하는 피아니스트 조성진과 임윤찬이 잇따라 한국 관객을 만나고 있다.



25일 클래식계에 따르면 이날 조성진은 경기 성남아트센터 콘서트홀에서 현악 앙상블 단체 발트 앙상블과 협연했다. 한국 공연은 올해 3월 지휘자 정명훈이 이끄는 독일의 명문악단 드레스덴 슈타츠카펠레와의 협연 이후 3개월 만이다. 조성진은 ‘최초의 위대한 걸작’ 이라고 불리는 모차르트 피아노 협주곡 9번과 우아한 선율이 돋보이는 쇼팽 피아노협주곡 2번을 연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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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8일에는 임윤찬이 스위스에서 가장 긴 역사를 지닌 오케스트라 루체른 심포니와 롯데콘서트홀 무대에 선다. 7월 2일에는 같은 프로그램으로 예술의전당에서도 공연한다.

이번 공연은 지난해 12월 리사이틀 이후 반년만의 한국 공연인 데다 임윤찬이 국내서 처음으로 해외 오케스트라와 호흡을 맞추는 무대다. 루체른 심포니는 유럽에서 여름 클래식 축제로 불리는 '루체른 페스티벌'의 정규 프로그램을 공식적으로 책임지는 악단 중 하나다. 명지휘자 쿠르트 잔데를링의 아들로도 유명한 미하엘 잔데를링이 이끌고 있다.

임윤찬이 선택한 곡은 서정미를 느낄 수 있는 모차르트의 피아노 협주곡 20번이다. 모차르트가 남긴 27곡의 피아노 협주곡 가운데 24번과 더불어 단 두 곡밖에 없는 단조 조성의 작품이다.

이어 내달부터는 조성진의 리사이틀이 기다리고 있다. 2021년 쇼팽 스케르초 전곡 연주에 이어 2년 만의 전국 리사이틀 투어다. 공연은 내달 4∼5일 예술의전당을 시작으로 8일 대전예술의전당, 9일 부천아트센터, 12일 울산 현대예술관까지 5차례 열린다. 조성진은 이번 공연에서 헨델, 브람스, 슈만 등 바로크 음악을 2개 프로그램으로 나눠서 들려준다. 다양한 피아노 레퍼토리를 관객들에게 소개한다는 취지에서다.

박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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