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003540)이 SK하이닉스(000660)에 대해 2분기 메모리반도체의 출하량이 시장 전망치를 뛰어 넘을 것이라면서 목표주가를 상향했다.
26일 대신증권은 SK하이닉스의 목표주가를 기존 12만 원에서 15만 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2분기 가격 저점 인식에 따른 가수요가 발생하고 있고 중화권 모바일·PC 업체로부터 주문이 증가하는 등 D램과 낸드의 출하량이 기존 전망치를 상회할 수 있다는 점이 목표가 상향의 근거다. 위민복 대신증권 연구원은 “아직 높은 재고 수준을 유지 중이지만, 가격 저점에 대한 인식으로 재고 재축적 움직임을 보이는 중”이라고 말했다.
추후 고부가제품인 더블데이터레이트5(DDR5), 고대역폭메모리(HBM)의 매출 비중이 늘어날 것이라는 점도 SK하이닉스의 수익성을 높이는 요인이다. 위 연구원은 “DDR5와 HBM 등 고부가가치 제품 비중의 증가와 함께 내년 하반기부터는 D램 공급부족 현상이 예상된다”며 “가격 역시 프리미엄 제품 비중 확대에 기인해 기존 예상 대비 하락폭이 완화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