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주택

현대엔지니어링, 폴란드 석유화학플랜트에서 초도 생산

KIND 1호 투자사업…총 사업비 1조 5400억원

폴란드 '폴리머리 폴리체 PDH/PP' 프로젝트 현장에서 22일 진행된 초도 생산 기념 행사에서 홍현성(왼쪽부터) 현대엔지니어링 대표이사, 토마스 힌츠 그루파 아조티 회장, 마테우시 모라비에츠키 폴란드 총리, 임훈민 주폴란드대한민국대사관 대사, 야책 사신 폴란드 부총리, 이강훈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 사장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현대ENG폴란드 '폴리머리 폴리체 PDH/PP' 프로젝트 현장에서 22일 진행된 초도 생산 기념 행사에서 홍현성(왼쪽부터) 현대엔지니어링 대표이사, 토마스 힌츠 그루파 아조티 회장, 마테우시 모라비에츠키 폴란드 총리, 임훈민 주폴란드대한민국대사관 대사, 야책 사신 폴란드 부총리, 이강훈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 사장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현대ENG




현대엔지니어링은 유럽연합(EU) 국가에서 단독으로 수주한 프로젝트 중 역대 최대 규모의 석유화학 플랜트로 꼽히는 폴란드 ‘폴리머리 폴리체 PDH/PP 플랜트’ 현장에서 지난 22일 초도 생산 기념행사를 열었다고 26일 밝혔다.



행사에는 마테우시 모라비에츠키 폴란드 총리와 발주처인 토마스 힌츠 그루파 아조티 회장, 홍현성 현대엔지니어링 대표이사, 이강훈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 사장 등이 참석했다.

관련기사



현대엔지니어링이 2019년 수주한 이 프로젝트는 총사업비는 1조 5400억원에 이르는 폴란드 최대 석유화학플랜트 건설 사업이다. 회사는 축구장 55개 크기인 39만 7000㎥(약 12만평)에 연간 40만t의 폴리프로필렌 생산시설과 부대 인프라를 건설한다. 사업은 KIND가 2018년 출범한 이후 제1호 투자사업으로 선정된 바 있다.

플랜트에서 생산하는 폴리프로필렌은 자동차 내·외장재, 인공 섬유, 각종 생필품 등 폭넓은 분야에 사용되는 기초 소재로, 폴란드 경제 발전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은 그동안 국내 건설업체들이 유럽 시장에서 토목 분야와 공장 등 업무용 건물의 건설 프로젝트를 주로 맡아온 것과 달리 초대형 화공플랜트 수주에 성공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고 설명했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이번 초도 생산 기념행사는 폴란드 국가적으로도 큰 관심을 표명할 만큼 의미 있는 성과”라며 “폴란드에서의 경험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유럽 주요 국가에서 추가 수주를 확보해 유럽 플랜트 시장에서 위상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엔지니어링은 이번 프로젝트를 기반으로 2021년 6월 폴란드 최대 규모의 국영정유기업 ‘PKN 올렌’으로부터 약 20억유로(원화 약 2조7000억원)규모의 ‘PKN 올레핀 확장공사 프로젝트’ EPC 사업을 수주하기도 했다.


한민구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