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맥스(192820)가 고객사·협력사들과의 상생을 위해 구매 시스템을 개선해 내년에 전 협력사로 확대 시행한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코스맥스는 최근 ‘2023년 동반성장 간담회’를 통해 2015년 도입한 협력사 구매 시스템 보완 방안을 논의해 이같이 개선키로 했다.
협력사의 부자재 납기일 입력 시스템을 정교화해 물류 효율성을 높이고, 고객사 납품일 정확도를 향상시키는 것이 개선 목표다. 회사 관계자는 “고객사와 협력사, 코스맥스 사이의 납품 신뢰도를 높이기 위한 개선 방안을 도입키로 했다”며 “올 하반기까지 개선 시스템을 시범 운영하면서 협력사들의 의견을 반영하고, 내년부터 전 협력사에 확대 적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협력사들과 지속 가능 경영도 강화한다. 코스맥스는 협력사들에게 에코바디스(Ecovadis), 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CDP) 등 글로벌 지속 가능 경영 평가 제도를 알리고 노하우를 공유하고 있다. 최근 주요 해외 고객사들이 사회적 가치를 중시함에 따라 협력 업체 평가 기준으로 지속 가능 경영 수준을 활용하고 있어 이에 대한 숙지와 실행이 필요하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심상배 코스맥스 부회장은 “여러 협력사들이 함께 성장한다는 마음으로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을 이겨냈다”며 “엔데믹 전환 이후 화장품 시장 상황은 물론 국제 정세까지 급변하고 있는 만큼 협력사와의 원활한 소통을 통해 적극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