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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 유증으로 주주가치 훼손 불가피…재무 우려는 마무리 "

[한국투자증권 보고서]

목표주가 24만원 유지






한국투자증권은 27일 SK이노베이션(096770)에 대해 유상증자로 신사업 투자를 위한 재원을 마련한 만큼 재무 관련 문제도 마무리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4만원을 유지했다. SK이노베이션의 전 거래일 종가는 17만 1500원이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 23일 1조 1777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공시했다. 주주 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으로 신규발행 주식수는 819만주다. 현재 보통주 주식의 8.9%에 해당하는 규모다. 예정 발행가는 14만3800원으로 23일 종가 대비 21% 할인한 수준이다.

최고운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단기적으로 유증에 따른 주주가치 훼손 우려는 불가피하지만 본사 차원에서 신사업 투자를 위한 재원이 필요했던 차례로 자금조달 이슈는 마지막 단계"라며 "실제 유증 규모가 우려만큼 크지 않아 최근 자회사 가치 재평가로 희석 영향을 상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유증의 목적이었던 그린사업 전망에 대해서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최 연구원은 "2020년 30% 수준이었던 그린자산 비중이 올해 말 60%로 높아질 것으로 예상한다"며 "2021년 제시했던 70% 비중 목표 시점도 1년 빨리 가능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박시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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