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최민정기자] IBK투자증권은 28일 현대백화점에 대해 “하반기 확실한 개선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7만5,000원을 각각 유지했다.
남성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백화점 2분기 영업실적 성장은 쉽지 않을 것으로 판단한다”며 “2분기 연결기준 총 매출액은 2조 5,773억 원(전년동기대비 +6.0%), 영업이익 511억 원(전년동기대비 -28.3%)으로 전년대비 부진할 가능성이 높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2분기 실적은 업황 부진에도 불구하고 경쟁사대비 차별적인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대전점 영업 재개가 이루어지기 시작하였고, 면세점 수익성 개선 작업에 따라 적자폭이 큰 폭으로 완화될 것으로 보이며, 지난해 목동점 리뉴얼에 따른 기저와, 지누스 연결 실적 반영이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언급했다.
남성현 연구원은 “다만, 지난해 의류매출 고 기저에 따른 백화점 사업부 부담, 수도광열비 증가 등 상대적으로 비용 부담 가중으로 영업이익률은 낮아질 것으로 추정한다”라고 평가했다.
남 연구원은 “2분기까지 실적은 소폭 감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지만, 향후 전망은 긍정적이라 판단한다”며 “당사에서는 동사의 하반기 실적 개선 가능성을 높게 보는데, 그러한 이유는 6월부터 대전점 영업 재개에 따라 기존점 회복 효과가 기대되고, 외국인 수요 회복에 따른 면세점 실적 기여도 확대와, 백화점 사업부 기저가 점진적으로 낮아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라고 분석했다.
마지막으로 “상반기는 높아진 실적 부담과 대전점 영업 차질에 영향이 작용했다”며 “여기에 소비경기 둔화도 일정 부문 영향을 미쳤던 것으로 보이지만, 하반기로 갈수록 영업환경이 우호적으로 전환될 전망이고, 지누스 실적도 점진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어 긍정적이다."라고 내다봤다. /choimj@sedaily.c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