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배·사과에 치명적' 시흥시, 화상병 예방 교육

화상병 걸린 과수. 사진 제공 = 시흥시화상병 걸린 과수. 사진 제공 = 시흥시




경기 시흥시는 6일 시흥시농업기술센터에서 관내 배, 사과 농가와 농업기술과 직원을 대상으로 화상병 예방을 위한 방제 교육과 안전한 농약 사용을 위한 PLS(농약 허용기준 강화제도) 교육을 실시한다.



화상병은 사과, 배에서 발생하는 세균병을 말한다. 감염되면 식물 전체가 불에 덴 것처럼 검게 변하며 마르는 증상을 나타낸다. 방제약제 등 뚜렷한 치료 방법이 없는 데다 한 그루에만 발생해도 전체 과수원에 급속히 퍼져 피해가 막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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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참가자들에게 화상병의 특징과 주요 증상 등 농가에서 실천해야 할 필수사항을 전달한다. 특히 PLS 교육으로 농업인이 안전하게 농약을 사용할 수 있도록 지도한다.

시는 경기도 내 화상병 발생이 지속됨에 따라 사과, 배 농가에 화상병 예방 약제를 3회에 걸쳐 공급했다. 또 동계예찰 등 정기예찰을 통해 화상병 예방에 공을 들이고 있다.

김미화 시흥시 농업기술과장은 “이번 교육은 농업인의 화상병에 대한 인식 제고와 농업기술과 직원의 화상병 발생 시 현장 대응 능력을 강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추진됐다. 화상병 예방을 위해 마련한 이번 교육에 사과·배 농가 농업인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시흥=손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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