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첨단분야 인재 10만 명 육성…53개大 뭉친 '혁신융합대' 출범

AI·빅데이터·이차전지 등 13개 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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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53개 대학이 첨단 분야 인재 10만 명 양성을 위해 13개 연합체를 만들어 혁신·융합에 나선다.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은 3일 건국대학교에서 2023년 첨단분야 혁신융합대학(COSS) 사업 출범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첨단분야 혁신융합대학 사업은 대학들이 공동으로 교육과정을 개발·운영하고 인적·물적 자원을 공유·활용해 학과(전공) 간, 대학 간 경계를 허물고 기업과 협업해 첨단분야 인재양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교육부는 해당 사업을 통해 2021년부터 인공지능(AI), 빅데이터, 차세대반도체 등 8개 신기술 분야 대학 연합체를 지원했다. 올해부터는 항공·드론, 반도체소부장, 이차전지 등 5개 분야 연합체를 ‘지자체 참여형’으로 추가 선정해 국가 전략적으로 시급한 첨단분야 인재를 양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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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범식에는 총 13개 연합체의 참여대학 53개교가 참여한다. 2026년까지 ‘융합, 개방, 협력’을 통해 ‘첨단분야 융합인재 10만 명’을 양성한다는 사업 비전과 목표를 공유하고 전략을 논의할 계획이다.

이번 출범식 행사는 ‘제2회 코-위크(CO-Week) 아카데미’와 연계하여 진행된다. 코-위크 아카데미는 첨단분야 혁신융합대학의 우수 콘텐츠를 실제 캠퍼스 형태로 구현한 것으로, 3일부터 7일까지 건국대학교 서울캠퍼스에서 열릴 예정이다. 학생들은 첨단분야 혁신융합대학의 모든 연합체가 운영하고 있는 강좌, 프로그램에 직접 참여할 수 있다.

하루 평균 2500여 명의 학생들이 코-위크 기간 동안 소속과 전공에 관계없이 다양한 분야의 첨단강좌(총 70개)를 수강할 예정이다. 또한, 데이터톤, 자율주행경진대회 등 첨단분야 기업들이 함께 참여하는 과제(프로젝트)도 진행될 예정이다.

이외에도 실감콘텐츠 실습교육, 다양한 가상현실 콘텐츠 체험 및 현직 채용담당자가 알려주는 취업 특강 등 중·고등학생 및 일반인이 참여할 수 있는 다채로운 행사도 마련돼 있으며, 우수강좌는 한국형 온라인 공개강좌(K-MOOC)에서 연내 공개할 계획이다.

나주범 교육부 차관보는 “첨단분야 혁신융합대학 사업이 대학 안팎의 경계를 허무는 대학교육의 혁신모델로서 국가 전략적으로 필요한 첨단분야 인재양성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정부도 첨단분야 인재양성을 위해 정책적 지원을 지속해서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신중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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