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RC 개통행사 참석한 김동근 의정부시장. 사진 제공=의정부시경기 의정부시의 반환미군기지 캠프 레드클라우드(CRC) 통과도로가 3일 시민에게 개방됐다. 시는 미군 부대 내 전경을 볼 수 있도록 도로 옆 울타리를 투명 또는 개방형으로 설치하고 CRC를 남북으로 관통하는 1km 구간의 왕복 2차로 도로를 정비했다.
시는 가능동과 녹양동을 오갈 때 CRC를 질러갈 수 있어 교통량 분산으로 이 일대 차량 상습 정체를 해결하고, 주변 지역의 균형 있는 발전 및 주민 복리 증진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동근 시장은 “앞으로 CRC의 역사적 가치 보존을 통해 미래세대에 자랑스러운 문화 유산으로 남겨질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CRC는 과거 미 2사단 사령부가 위치했던 반환 미군기지로 한국전쟁 정전협정일인 1953년 7월 27일 설치, 2019년 미군 병력이 완전 철수한 뒤 2022년 반환됐다. 시는 근현대의 역사적 가치를 보유한 CRC에 ‘디자인 문화공원’을 조성, 굳건한 한미동맹의 자랑스러운 유산으로 남김과 동시에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이끌 미래산업 핵심 인프라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